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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기

정보처리기사 필기 후기

by 동백05 2022. 3. 7.

2022년 3월 5일 토요일.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을 봤다.

가답안으로는 70/75/80/90/55으로 합격점수가 나왔다.

 

1. 

휴학을 하면 정처기를 따겠다고 대략의 계획을 가족들에게 얘기했었는데, 정말 휴학을 하고 나서는 지금 따야할 이유가 있는지 고민하던 차 그거 시험 안보냐고 물어서 그냥 덜컥 신청하였다.

 

2. 공부방법

필기 접수를 하고 책을 샀다. 책은 그냥 아무 책이나 사서 했다. 처음 1회차에는 간단하게 이론을 읽었다. 그냥 머리에 뭐 넣지않고 읽기만 했다. 2회차부터는 좀 제대로 읽어가면서 문제도 풀고 머리에 넣으려고 했다. 근데, 문제가 생겼다. 첫번째는 백신을 맞았다. 두번째는 올림픽이 시작했다. 백신 맞고 좀 아프다고 누워있고, 올림픽 본다고 좀 보다보니 밤이 되어서 자고.. 공부를 제대로 안했다. 10일 남았을 때부터 초조해졌고, 5일 남겨두고는 이제는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해서 집 앞 스터디카페에 갔다. 2회독으로 중요사항 체크하면서 읽어나갔고, 전날인 금요일에 기출을 봤다. 20년,21년 기출 총 6회분을 풀었다. 기출은 한 회당 30-40분 정도 걸렸고, 점수대도 불합격 점수는 나오지 않았어서 나름 마음이 놓였다.

비전공자인듯 전공자같은 복수전공생이고, 마침 작년 전공으로 컴퓨터 네트워크와 운영체제, 기초데이터베이스, 알고리즘을 수강했어서 그 부분에 있어서 이해를 처음부터 할 필요가 없어서 나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.

 

3. 시험당일

불안한 마음 반, 뭔가 될 것 같은 마음 반으로 시험장에 갔다. 오랜만에 시계를 찾으니 모두 작동을 멈춰서 찾아보니 교실에 시계가 다 있다고 해서 그냥 갔다. 

시험지 펼쳐보니 그래도 알고있는 것들이 나와서  할만하다고 생각되는 순간 점점 별표가 많아지더니 5과목은.. 수능날 국어 시험보던 기분이었다. 2회차 시험 접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으며 이거 진짜 8문제도 못 맞추는거 아닌거 싶었다. 한참을 붙잡고 있다가 75분 지나서 퇴실가능하게 될 때 대충 찍고 나왔다. 더 이상 고민해도 풀리지 않을거라 생각했다.

 

4. 후기

일단 합격선의 점수가 나와 이제 실기를 준비해야할 텐데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. 5월에 시험을 볼 수 있을지 그냥 다른 회차 시험을 볼지 조금 고민이 된다. 그리고 이제 미뤄두고 있던 문제풀이랑 스프링 공부 다시 시작해야하고 동아리 신청서를 좀 써야겠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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